가계부채가 공식적으로 1000조원을 넘었다.
4분기 가계신용 사상 최대치
절반은 제2금융-대부업 이용
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통계를 보면 지난해 말 현재 가계신용은 1021조3000억원으로 1년전보다
57조5000억원 늘었다. 가계신용은 은행+저축은행+새마을금고+상호금융 등 예금취급기관과 보험
연기금 대부사업자 같은 모든 금융기관의 대출과 카드사 외상매출까지 포괄하는 가계빚 공식 통계다.
정부가 '4.1 부동산대책'을 시작으로 지난 1년간 4차례나 부동산대책을 내놓는 등 주택 구입을 유도
하는 정책으로 가계신용은 지난해 4분기(10~12월)에만 28조원 가까이 증가했다.
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이다. 공유형 모기지,취득세 인하 등 정부의 부동산 관련 대책 영향으로
주택 대출이 늘어난 것이다.
신용카드 할부를 의미하는 판매신용은 전년보다 5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.
나머지 증가액은 모두 주택담보대출 등 금융기관이 가계에 담보나 신용으로 빌려준 대출이다.
가계부채의 질도 악화하고 있다. 전체 가계대출에서 은행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49.9%였다.
가계빚의 절반 이상이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이나 대부업체에서 빌린 돈이란 의미다. 특히 대부사업자가 포함된 기타 금융중개회사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2011년 5조6000억원에서 2012년 15조원, 지난해
16조7000억원으로 해마다 규모가 커지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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